냄새를 찾는 손, 라쿤
냄새를 찾는 손, 라쿤
아메리카너구리과에 속하는 라쿤은 캐나다, 북/중앙아메리카에 주로 분포합니다.
삼림이 우거진 곳의 수풀이나 물가에 서식하는데요
야행성 동물인지라 주로 밤에 나와서 먹이를 먹습니다.
개구리나 지렁이, 새우류,조개류, 물고기 등과 과일을 주로 먹습니다.
나무에 잘 오르는 편이기에 나무의 중간에 빈 구멍에 주로 살곤 합니다.
숲이나 호수, 얕게 흐르는 강과 맹그로브 숲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지면에서 3m 가량의 높이에 있는 나무, 바위틈, 땅굴에서 겨울을 보내는 편이고
겨울잠을 자는 다른 동물들과 비슷하게 겨울에는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주로 잠을 자는 편입니다. 수영도 상당히 잘하구요.
라쿤이라는 이름은 인디언의 언어로 '냄새를 찾는 손'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procyon lotor (씻는 곰) 라는 학명이 붙여진 계기 역시 특이한데요,
라쿤은 먹이나 물건을 물에 담그는 습성이 있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네요.
먹이를 먹기 전에 꼭 물에 넣어서 문지르곤 하는데
이물질을 씻기 위한 행동은 아니라고 하네요
물이 없어도 꼭 물에 무언가를 씻는 것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하네요.
라쿤의 고유 습성이라고 하는데 참 특이합니다.
몸길이는 50~70cm 정도인데, 꼬리가 20cm가 넘습니다.
몸에 비해서 굉장히 긴 꼬리를 가지고 있네요.
언뜻 보기에 라쿤과 너구리는 비슷한 외모이며
눈 주위에 검은색 띠가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라쿤의 손은 민감한 편입니다.
손을 물속에 넣고 가만히 기다리다가 먹이가 지나가면 재빠르게 낚아채서
낚시를 한다고 하네요.
자주 입는 겨울 점퍼 중에 라쿤 털을 사용해서 만든 옷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별 생각없이 옷을 입었는데
이렇게 라쿤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사진을 자꾸 보다보니
귀여운 외모가 자꾸만 눈에 밟히기도 하고..
제 옷을 만들기 위해서 라쿤이 많이 고통스럽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듭니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옛날부터 분양이 되어왔다고 하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라쿤의 분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애견까페, 고양이까페 같이 라쿤까페도 운영이 되고 있네요.
라쿤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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