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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습니다. 교육 또한 예외는 아닌데요. 기존 교실의 모습에서 IT 기술을 만난 현재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은 IT 기술이 도입된 교육 시스템 중 하나인 플립러닝 (flipped learnin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플립러닝이란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뜻합니다. 기존 전통적인 수업 방식과는 정반대로,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교수가 제공한 강연 영상을 미리 학습하고, 강의실에서는 토론이나 과제 풀이를 진행하는 형태의 수업 방식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카이스트(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가 이 방식을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립러닝을 도입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일부 대학의 경우 강연은 하버드 대학이나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수업으로 대체하고 담당 교수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까지 발생하기도 해 교육계에 기회이자 위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플립러닝은 흔히 거꾸로 교실, 거꾸로 수업이라고 많이 칭하는데요. 전통적 교육방법과 반대되는 교육방법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기존 수업 방식이 선생님의 수업을 일방적으로 듣고, 자습이나 문제풀이를 통해 복습을 하는 학습형태 대신에 플립러닝은 먼저 자습을 통해 예습을 하고 (인터넷 강의 활용) 그 후 교실에서 만난 친구들과 학생 중심의 발표, 토론, 질의 등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이 이뤄집니다. 기존 수업 방식을 떠올린다면 정말 거꾸로 수업이라고 칭할만 하겠죠?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 플립러닝이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사례를 살펴볼까요?




플립러닝 사례 1 ) 카이스트의 '에듀케이션 3.0'


카이스트의 '에듀케이션 3.0'은 강의 없앤 강의실로 불립니다. 좌·우·정면이 칠판과 화이트보드로 둘러 싸여 있는 특이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2년 13개 과목으로 시작된 에듀케이션 3.0 수업은 2016년 141개 과목으로 확대되었고, 수강생은 488명에서 3291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더욱 더 늘어날 추세라고 합니다. 같은 과목 수업을 강의식으로 했을 때와 3.0 방식으로 헀을 때 학생들의 점수를 비교해보면 평균 약 10점 가량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토론과 협력 중심의 수업이 학생들 간의 편차를 줄이고 성적을 고루 끌어올리는 데에 효과적으로 작용한 것이죠.



플립러닝 사례 2) 유투엠(U2M)의 '말하는 수학'


유투엠 역시 강의실의 좌,우,정면이 칠판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요. 교실의 주인공은 선생님이 아닌, 바로 학생들입니다. 학생들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다른 생각에 빠져있거나 조느라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 없이 강의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 토론합니다. 서로 아는 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또 친구에게 배우면서 정말 학습의 열정이 가득찬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수업 효과도 기존 방식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플립러닝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게 작용한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업 시간을 헛으로 낭비하지 않고 집중하여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 수업 방식이기 때문에 여러 교육 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래 전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던 주입식 교육을 뒤집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바로 플립러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 대학에서 꾸준하게 플립러닝 방식을 채택한 강의를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란 추측도 해봅니다.